정부는 앞으로 국가공무원을 전문가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김광웅)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경력개발제도(CDP:Career Development Program)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현행 인사제도는 각종 국제협상과 정책추진과정에서 국가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CDP가 실시되면 각 부처 인사권자는 초임 사무관을 미리 수립한 인력양성프로그램과 전문분야별 보직경로에 따라 알맞은 곳에 배치한뒤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와 관련,인사위는 한 직위에서 오래 일하면 인사에 불리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장기근무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또 1년이내의 직급별 전보제한기간도 △국장 1년 △과장 1년6개월 △계장이하 2년 등으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사위는 지역별 인사편중 현황을 비교.평가하는 지역균형지표를 비롯해 국.과장직 평균재직기간지표, 개방형직위 외부임용지표, 성별 상위직지표 등을 발표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