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21의 정·관계 로비사건으로 인해 세간의 눈초리를 받아 움츠렸던 생체인증 전문기업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니트젠(www.nitgen.com)은 27일 ''지문인증시스템''을 한양대학교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지문인식 기능이 부착된 마우스를 활용해 별도의 ID와 패스워드 작업없이 정보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식기능 단말기 분량은 총 2천5백여대에 달한다. 한양대는 28일부터 대학본부 학술정보관 직원등 7백여명을 대상으로 지문인증 시스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디젠트(www.digent.co.kr)도 이날 삼성SDS와 공동 마케팅및 기술인력 교류를 해나가기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두 회사는 중국 미국 유럽 시장에 공동 진출해 2005년까지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