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트러스트, 美 경제예측 '족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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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미국경제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했던 기관은 어디일까.
미국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 최신호(2월4일자)에 따르면 가장 높은 적중률을 보인 곳은 세계은행이나 대형 투자기관이 아니다.
미국의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은행 노던 트러스트가 바로 그 주인공.
노던 트러스트는 미국경제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비교적''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기관으로 꼽혔으며 스탠더드&푸어스와 와초비아·퍼스트유니온이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스웨덴 중앙은행이 최근 전세계 2백50개 경기예측 기관들의 경기전망 기록을 취합,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측기관들의 경기전망 실력은 겨우 낙제를 면할 만한 수준.
이들의 지난 10년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은 실제보다 평균 0.9%포인트 낮았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은 0.3%포인트 높았다.
가장 최악의 예측은 1997∼99년 미국이 ''신경제''를 구가할 때로 당시 상당수 기관들이 성장률 하락을 점쳤지만 미국경제는 4% 이상 견실한 성장을 지속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