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이 41점을 몰아 넣으며 팀에 2연승을 안겼다. 조던은 27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에서만 14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팀의 1백12 대 1백2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휘트니도 15점과 8개의 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피닉스의 스티븐 마버리는 25점과 10개의 어시스트,리바운드 7개 등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범한 16개의 실책 중 7개를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뉴욕 닉스의 라트렐 스프레웰은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에 1백29 대 1백27의 승리를 안겼다. 3점슛 9개는 뉴욕의 한 경기 최다 3점슛과 타이 기록이다. 스프레웰은 모두 48점을 쓸어 담았으며 이 가운데 21점을 승부의 고비인 4쿼터에 집중시켰다. 그는 연장전에서도 10점을 몰아 넣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3연승을 달렸고 밀워키는 홈 3연패에 빠졌다. 11점을 앞서다 추격을 허용,연장전에 돌입한 뉴욕은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1백27 대 1백27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클러런스 위더스푼이 마지막 공격에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