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장에선 단타매매보다는 중·장기 보유가 유리하다'' 주식시장이 문을 열자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뛰는 ''갭 상승''이 자주 나타나고 있어 주식을 중·장기적으로 보유해야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면 단타매매자는 이미 오른 주식을 매수할 수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상승장이 시작된 뒤 11월 말과 12월 초,연말과 연초에 걸쳐 큰 폭의 ''갭 상승''이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24일부터 올해 1월7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8거래일간 1백포인트 폭등할 때 11.67포인트(12월28일)와 16.80포인트(1월4일) 등 ''갭 상승''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주 24일과 25일에도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6.98포인트와 11.80포인트 급등하면서 출발했고 28일에도 12.97포인트 ''갭 상승''하며 시작했다. 신한증권 강보성 연구원은 "갭 상승이 자주 나타나는 상승장에서 단타매매는 갭 발생폭만큼 수익률 획득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수수료 부담만 키워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상승장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매수대상을 핵심종목으로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