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 SBS가 광고 증가로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고 17% 가량,순이익은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SBS는 1월 광고 판매율이 8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포인트 높아졌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증가세는 이달부터 TV 광고단가가 9.8% 인상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SBS의 2월 첫째주 광고 판매율은 88%로 잠정 집계돼 광고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월말로 갈수록 광고 판매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때 SBS의 2월 광고 판매율은 93∼9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2년 개국이래 11년간의 2월 평균판매율(85.3%)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SBS주가는 9.9% 상승한 4만5천5백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