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오랜만에 신바람을 냈다.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공감을 얻고 있는 때문이다. 28일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05% 상승한 1,988.02를 기록했다. 운수창고업종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대신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증권주가 상승 행진을 벌였다. 특히 외국인의 ''사자''가 집중된 대신증권은 상한가 매수 잔량이 5만주를 넘어섰다. 증권주 중 액면가를 밑돌던 세종증권이 7백10원(14.40%)이나 급등,액면가를 회복했다. 종가는 5천6백40원.이로써 증권주 중에 액면가 미만 종목은 메리츠·동양현대종금증권 등 2개 종목만 남게 됐다. 이밖에 동원 한화 서울 부국증권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최근 상승장에서 증권주의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데다 종목별 차별화가 컸다"며 "덜 오른 증권주에 매기가 집중되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