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상영관 메가박스를 운영중인 오리온그룹 계열사 미디어플렉스(대표 담철곤)가 영화제작 투자 및 배급 사업에 진출한다. 미디어플렉스는 최근 "쇼박스(SHOWBOX)"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제작 투자와 외국영화 수입 및 배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디어플렉스는 국내 제작 및 투자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콘텐츠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데다,몇몇 주요 작품에 투자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여서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배급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법인 설립으로 오리온그룹은 케이블 TV와 멀티플렉스 사업에 이어 영화제작,투자 및 배급분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힘으로써 "종합영상그룹"으로 성장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코엑스 점을 포함해 전국 32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메가박스는 오는 3월과 7월 대구와 부산 해운대에 10개씩의 스크린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