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바이오혁명] '쎌바이오텍' .. 유산균발효 벤처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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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바이오벤처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벤처업체들은 신물질 개발을 통해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별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일본등 해외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0여개 벤처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연구기관인 DRI는 세계 바이오벤처산업이 연 평균 22%씩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 황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업체는 줄잡아 5백여개.이들 가운데 바이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5개 기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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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www.cbt.co.kr)은 유산균 발효 분야 바이오 벤처기업 1호다.
지난 95년 설립돼 유산균 원말과 가공제품을 주로 개발해 상품화했다.
이 회사는 세계 6번째 유산균 대량생산기술을 보유한 회사로도 국내외에 명성을 얻고 있다.
그동안 쎌바이오텍이 거둔 실적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기술 개발,2중코팅 기술 개발,유산균이 생산하고 있는 천연 항생물질 개발,천연 송이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천연 항암물질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쎌바이오텍은 현재 50여종의 유산균 원재료과 가공제품을 생산,국내 대기업 및 제약회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 수출도 진행중이다.
지난해 5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내 유산균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특히 세계 유일의 4세대 단백질 코팅 동결건조 기술을 개발,유산균 원말 및 완제품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유산균 전문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98년에는 세계 처음으로 액체 배양법을 활용해 천연 송이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항암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2년간 대학병원에서 항암성 및 기타 생리활성 확인 작업을 끝낸 후 의약품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이밖에 항생체의 대체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항균활성물질인 박테리오신의 개발에서도 국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이 분야에서 3종류의 의약품 및 식품,화장품을 만들어 시판중이다.
쎌바이오텍은 정부 공인 기업부설연구소인 발표미생물연구소(소장 김수동 박사)를 별도 설립,미생물의 발표에 대한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아직은 매출구성이 내수위주이지만 앞으로는 세계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쎌바이오텍 인터내셔널(CBTI)라는 유통,판매,수출 전문회사를 설립,국내외 영업 마케팅을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지난해 6%수준에서 올해는 15%,2003년에는 3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