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바이오벤처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벤처업체들은 신물질 개발을 통해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별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일본등 해외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10여개 벤처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연구기관인 DRI는 세계 바이오벤처산업이 연 평균 22%씩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 황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업체는 줄잡아 5백여개.이들 가운데 바이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5개 기업을 소개한다. --------------------------------------------------------------- 에디슨(대표 여영근.www.edisonkorea.com)은 세계 최초로 천연 DHA 핵심원료 생산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은 기업이다. 지난 99년 5월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돼 첫해에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000년 1백58억원,2001년에는 1백6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해 99년 9억원,2000년 19억원,2001년 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2백20억원,순이익 35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에디슨의 기술제공으로 생산되는 남양유업의 천연 DHA우유(아인슈타인)는 첨단 생명공학을 이용해 DHA를 비롯한 유효한 지방을 천연적으로 극대화시킨 우유로 기능성 우유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남양유업과 6백억원대의 대규모 핵심원료 독점공급계약을 맺어 안정된 수익기반을 갖추게 됐다. 에디슨은 앞으로 시장상황을 봐가며 추가로 내놓을 사업품목을 미리 개발해놓는 아이템뱅크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는 한두가지 아이템으로 시작한 다른 벤처기업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에디슨은 DHA 관련사업 뿐 아니라 뇌세포의 신경전달에 필수적인 물질 개발,지방간 치료물질,피부염증치료제 등 핵심 신기술을 이미 개발했거나 연구를 진행중이다. 또 농림부와 담배인삼공사,경상북도 등과 기술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에디슨의 강점은 무엇보다 세계적인 석학들과 연구개발 및 기술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시장 뿐 아니라 세계 바이오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바이오텍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에디슨의 연구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석학들로는 미국 신경병리학회 회장인 로이드 하록스,미국 지방화학회 부회장인 부르스 하럽,독일 뮌헨대 의과대 교수인 피터 웨버,일본 국립기초생물학 연구원 교수인 무라타,헝가리 과학 아카데이 부원장인 티보 파카스 등이다. 에디슨은 올해안으로 에디슨USA,에디슨재팬 등 해외지사를 설립,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서두를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