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58
수정2006.04.02 09:02
"우린 비(非)전문가 모델만 기용해요"
무명의 소비자나 다양한 직종의 커리어우먼을 주인공으로 한 광고가 화장품 비누 생리대 등 생활용품 분야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특히 이런 형태의 취한 광고를 10년째 고집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최근 소비자가 직접 제품 사용소감을 얘기하는 증언식(testimonial) 광고(기획 오길비앤매더코리아)를 내놓은 지 10년을 맞았다.
비누와 바디용품 "도브" CF인 이 시리즈엔 지금까지 출현 모델 수도 30여명에 이른다.
유니레버코리아는 대학생 직장인 프로듀서 교사 주부 등으로 직업도 다양한 이들을 모아 최근 10주년 기념 행사를 갖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1995년부터 19~22세의 여대생을 모델로 기용,총 16명을 13편의 "화이트"의 소비자 증언식 광고(기획 오길비앤매더코리아)에 등장시켰다.
유니레버코리아와 유한킴벌리는 앞으로도 현재의 시리즈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996년부터 2000년까지 10대용 피부관리제품 "클린앤드클리어" 광고(기획 리앤디디비코리아)를 소비자 증언 형태로 만들면서 10대 모델 10여명을 등장시켰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스킨케어 제품 "뉴트로지나" 홍보를 위해 방송 패션 등 분야의 커리어 우먼을 기용,이들의 사용 소감을 담은 기사성 광고(advertorial)와 대담 등을 패션 전문지 등에 싣고 있다.
이 캠페인은 PR컨설팅업체 러너스와 맥켄에릭슨이 기획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