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대우건설이 오는 2분기, 늦어도 3분기중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28일 대우건설이 워크아웃이행 양해각서(MOU)상 조기졸업기본조건 7개 분야 중 자구계획이행을 제외한 6개 분야가 충족된 상태로 잔여 자구계획목표분 1,323억원 이행은 올해 상반기중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워크아웃 졸업 기본여건은 MOU상 경영목표 2년 이상 달성, 자구계획 목표의 50% 달성, 재무구조 개선, 경상이익 실현, 과거 경영실패요소 해소, 보증채무 해소, 잔여 채무상환 스케줄 명시 등이다. 현대증권 허문욱 수석연구원은 "대우건설과 함께 대우에서 분리된 대우인터내셔널이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할 경우 채권단의 공동관리선상에 놓여있는 대우건설 워크아웃 졸업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4일 올해 2분기중 워크아웃 조기졸업 실현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4월경 워크아웃 탈퇴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