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식시장 강세 둔화로 상승폭을 좁혔다. 국채 선물 3월물은 다시 103선 위로 복귀했다. 2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6.17%에 거래됐다. 오후장 들어 한때 6.19%까지 급하게 상승했으나 절대 금리로 볼 때 충분히 매수할 매력이 있다고 여긴 세력들이 6.20%선 상향 돌파를 저지했다.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세 증가로 종합주가지수가 강보합권으로 내려선 것도 금리가 하락곡선을 그리는 데 일조했다. 국채 선물은 하락 폭을 좁혔다. 3월물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103.00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3년물 금리가 6.20%선 돌파가 저지됨에 따라 추가 상승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의 송창섭 과장은 "경제 지표들이 금리 상승을 부추길 것이지만 저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6.20% 상향 돌파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