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채권단은 이달 말까지 마이크론측의 수정제안을 기다린 뒤 5차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8일 "미국에서 열린 4차협상에서 40억달러보다 많은 매각대금을 마이크론측에 요구했다"며 "이달 말까지 마이크론의 대답을 기다려 본 뒤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론과 의견차를 좁혀가고 있는중"이라며 "협상을 서두를 생각은 없으며 시간을 갖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채권단은 이번주중 구조조정특별위원회에서 4차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응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가격문제만 빼면 곧바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정도로 논의가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