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소외됐던 종목 초강세..세원텔레콤.다산인터네트 등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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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도 소외됐던 중소형 우량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높이며 강세장의 불을 댕기자 개인의 매기가 실적 대비 저평가된 이들 종목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4억5천9백만여주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한달여 만에 4억주대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2조3천억여원대로 불어났다.
거래량 회복을 신호로 세원텔레콤 다산인터네트 유진데이타 웰링크 등 중소형 우량주들이 하락세를 멈추고 초강세로 돌아섰다.
세원텔레콤은 이날 장중 한때 4% 이상 하락했으나 개인 매기가 몰리며 10.5% 상승한 4천50원에 마감됐다.
세원텔레콤의 이날 상승률은 무려 15.05%에 달한 셈이다.
유진데이타 다산인터네트 웰링크 등도 9% 이상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견조한 실적과 올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호전 전망 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이거나 지수 상승률을 밑도는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조재훈 팀장은 "올 들어 외국인의 매수 타깃이 된 일부 종목이 상승을 주도하며 그렇지 못한 종목들이 철저히 소외를 받아 왔다"며 "개인 매기가 살아나고 있어 이들 종목의 가격메리트가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텔레콤 소프트맥스 코리아링크 이루넷 등 지난해 폐장일 대비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도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인터넷 관련주로 개인 매기가 확산되며 네오위즈 나모인터랙티브 핸디소프트 등 올해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