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라이트 유닛 생산업체] (다크호스) '디에스엘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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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엘시디(대표 이승규)는 삼성전자 출신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백라이트유닛 전문회사다.
이승규 대표가 지난 1998년말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퇴임한후 백라이트유닛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세웠다.
이런 배경에 힘입어 디에스엘시디는 회사 설립 직후부터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9년1월 시제품을 만들어 냈으며 2월부터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같은해 현대기술투자 엔벤처 인터베스트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아 생산규모를 늘렸다.
디에스엘시디는 창사이후 지금까지 큰 어려움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1999년 1백17억원이던 매출액은 2000년 3백71억원,2001년 8백53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순이익도 1999년 6억원에서 2000년 34억원,2001년 60억원으로 급증했다.
LCD 수요증가와 함께 자체 기술개발에 힘입었다고 회사측은 자체 분석하고 있다.
디에스엘시디는 도광판인쇄기술 등이 자체 개발한 대표적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이 회사 제품은 전량 삼성전자에 납품된다.
삼성전자는 디에스엘시디 등으로부터 공급받은 백라이트유닛으로 LCD패널을 만들어 인텔 컴팩 델컴퓨터 등에 수출한다.
따라서 디에스엘시디의 제품은 대부분 수출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디에스엘시디는 현재 노트북용 백라이트유닛 10종,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닛 10종,TV용 백라이트유닛 2종 등 모두 22종의 백라이트유닛을 월 27만대 생산하고 있다.
디에스엘시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규모를 일정수준 이상 키워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겠다는 것이 이승규 대표의 전략이다.
디에스엘시디는 자체자금 및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받은 50억원 등으로 월 50만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올해 1천억원의 매출 돌파는 무난할 것이며 내년부턴 1천5백억원 이상 매출도 문제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판단이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모니터용 백라이트유닛 모델이 많아 수익성도 다른 회사보다 높다고 이승규 대표는 자부하고 있다.
디에스엘시디는 오는 5월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후 하반기중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031)205-8211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