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벤처] '바로북닷컴' .. 현역작가들 모여 전자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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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북닷컴(대표 배상비)은 전자책(eBOOK) 서비스를 하는 업체다.
1997년 설립된 바로북닷컴은 99년부터 전자상거래 개념의 전자책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바로북닷컴은 현재 1만권이 넘는 전자책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배상비 대표는 "아직까지는 전자책에 대한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바로북닷컴이 판 전자책은 총 25만여권에 이른다.
콘텐츠 종류도 1만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제휴하고 있는 출판사도 1백여곳으로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바로북닷컴의 가장 큰 강점은 현직 작가들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맨파워다.
전자책 사업도 결국 출판사업인 만큼 작가들과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필요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연유에서 구성원을 작가 중심으로 짰다.
이상운 공동대표는 17년 동안 무협소설 만화영화시나리오 시 등을 저술한 현직 작가다.
김재호 기획이사는 노문학 석사 출신으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고황규관 기획과장도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이다.
배 대표는 "이같은 든든한 구성력이 읽힐 수 있는 전자책을 만드는 강한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을 확보해 다양한 형태의 전자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바로북닷컴은 최근 단순 문자나 그림 뿐만 아니라 음성 플래시 등 멀티미디어 포맷 전자책도 선보였다.
또 PC 뿐만 아니라 이동중에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개인휴대단말기(PDA) 전용 뷰어로 PDA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같은 기술력으로 국내 전자도서관 구축에 나서 지난해 7월 춘천시 전자도서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의 전자책 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 대표는 "앞으로 전자책 시장이 무한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중 핵심 과제가 국내에서 표준으로 쓸 포맷을 확정하는 것이다.
이는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주요 포맷과 호환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02)2203-799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