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인 책꽂이] '무선인터넷 성공전략/부자 마케팅 관련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에는 무선인터넷 성공전략을 담은 책과 부자 마케팅 관련서적을 소개한다.
''와이어리스 웹-무선 인터넷 성공전략 개발과 실행'' (브라이언 버거론 지음, 서은경 옮김, 물푸레, 1만7천원)은 전자상거래의 차세대 혁명으로 간주되는 무선 인터넷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는 하버드대와 MIT대에서 강의하며 기술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
그는 무선 인터넷 분야의 수많은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사업으로 확장시키려는 경영자들에게 매우 실용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무엇보다 경영자의 시각으로 전체 무선산업의 틀을 조망하고 그 속에서 수익성 있는 무선 전자상거래 사업 분야를 하나씩 분석한다.
앞으로의 비전 뿐만 아니라 핵심 기술과 경제적 특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전자상거래 업체 경영자를 대상으로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설명하고 무선기술과 인터넷의 통합, 시너지 효과도 예시한다.
''무선(wireless)이 앞으로 10년동안 IT산업을 이끌 것''(스코트 맥닐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CEO)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부자의 지갑을 열어라'' (토머스 스탠리 지음, 최기철 옮김, 미래의창, 1만2천원)는 부유층 공략을 목표로 하는 마케팅 지침서.
이른바 ''귀족 마케팅''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부유층을 상대로 하는 마케팅과 세일즈 관련 서적들을 주로 집필해온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가.
''백만장자 마인드''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먼저 ''1백명의 보통사람보다는 1명의 부자에게 집중하라''고 말한다.
부자의 지갑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누가 부자인지를 가려낼 줄 알고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해야 하며 돈을 쓸 수 있는 행복지수도 파악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제 ''시장 점유율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고객의 지갑에 들어 있는 돈 중에서 특정 상품 구입에 할당되는 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갑 점유율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 필요한 벤처업계의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익한 책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