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휴대폰용 반도체 제조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가 수요 감소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실 폭은 당초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보다 작아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8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지난해 4/4분기에 1억1,600만달러, 주당 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는 6억6,500만달러, 37센트 흑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특별 비용을 제외한 손실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양호했다. 매출은 41% 감소한 17억9,000만달러였다.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지난 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기대한 것보다 3.7% 정도 양호한 수준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