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추가 상승 심리가 맞서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탄력을 이으며 7개월만에 80선을 돌파했다. 29일 증시는 월요일 뉴욕증시가 강세를 유지했음에도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섬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다만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저가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대기매수세가 만만치 않아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2월 신축 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늘었고 국내에서는 12월 실물경제지표가 두 달째 호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3분 현재 782.19로 전날보다 1.95포인트, 0.25% 올랐다. 시장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코스닥지수는 0.71포인트, 0.87% 상승한 80.70을 가리켰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1,2,3위가 모두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줬고 신한지주, LG전자, 삼성전기, 하이닉스 등이 하락했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삼성화재 등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안철수연구소, 한빛소프트,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이 강세인 반면 KTF, 엔씨소프트, SBS 등이 내렸다. 메디다스는 메디슨이 1차 부도를 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9억원, 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