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교외형 전원주택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금곡동 하산운동 등 판교 인근의 전원주택 단지에 들어서는 전원주택은 줄잡아 3백가구가 넘는다. 하산운동 ''남서울파크힐''은 이 일대 전원주택단지 중 최대 규모다. 시행사인 KPC컨설팅은 남서울골프장에 인접한 4만5천여평 부지에 1백10∼1백20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중이다. 부지의 평당가격은 2백50만원 안팎이다. 박진서 KPC컨설팅부장은 "경부고속도로 판교IC가 가까워 서울로 왕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031)709-9138 금곡동 일대서 분양을 시작한 SM건설의 ''SM루빌''은 61필지 2만4천평 규모다. 필지당 평균면적은 3백65평,평당 토지분양가는 2백85만원선이다. 건축비 인테리어비 등을 더하면 주택 한채를 짓는데 15억∼2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031)717-7477 금토동 한국도로공사 옆에 조성된 ''솔레빌리지''는 주문형 설계를 도입해 다른 단지와 차별화했다. 27가구가 들어선다. 필지당 면적은 2백평 안팎. 토지가격은 평당 2백80만원이며 건축비는 2백50만∼2백70만원선이다. (031)704-8342 이들 단지의 분양업체들은 분당 등 인근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을 내세워 경제적 여유가 있는 상류층 수요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