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사고와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이는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관료.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지난 82년 상공부(현 산업자원부) 미주통상과장으로 옮긴 뒤 요직을 두루 거쳤다. 상공부 과장 시절 1년여 동안 휴직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따낸 학구파. 정부내 손꼽히는 통상전문가여서 초대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지냈다. 다소 쌀쌀해 보이는 인상에 직원들로부터 ''일이 취미인 사람''이란 얘기를 들을 만큼 업무를 챙긴다. 부인은 최아영씨(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