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협상 진행중" .. 채권단, 결렬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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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채권단은 29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반도체와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결렬설을 부인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날 "마이크론과 4차협상에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니다"며 "이달 말까지 마이크론이 우리측 제안에 대한 입장을 보내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또 신국환 구조조정특별위원장이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31일 위원회를 열고 새로 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협상전략도 마련키로 했다.
신 장관은 이날 "가격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지만 서로간 입장이 변하지 않겠느냐"며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P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이날 마이크론의 신 마호니 대변인이 "우리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현재로선 추가 협상도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마이크론 관계자들이 하이닉스 이외의 다른 반도체기업과 제휴 협상을 진행중인지 여부와 하이닉스와의 협상결렬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