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론은 29일 구조조정 전문가인 스티븐 쿠퍼(55)를 임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쿠퍼 임시 CEO는 지난 23일 사임한 케네스 레이 회장 겸 CEO 후임으로 파산한 엔론의 구조조정을 총괄하게 된다. 회장직은 공석으로 남아있다. 쿠퍼는 설비 제조업체인 선빔과 건설업체 모리슨 크누드슨 등의 구조조정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