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사업구조 개편 및 자산유동화를 통해 한화, 한화건설, 한화기계 등 3개 회사로 물적분활을 추진한다. 또 FAG한화베어링 등 보유 지분 매각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30일 한화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여러 사업부문이 혼재해 있는 현 구도를 업종전문화, 효율화 및 경쟁력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된 한화는 화약 및 연관된 우주항공, 미사일 등 정밀유도무기사업과 무역부문을 맡게되며 한화건설은 전문회사로 독립, 시흥매립지 등 보유 부동산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화기계부문은 계열사인 UBI를 자회사로 해 분리된다. 한화는 분사와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유동화 계획으로 인천공장을 단계적으로 개발, 매각을 통해 유동화를 할 방침이다. 시흥매립지는 분사되는 한화건설로 이관해 개발전문회사가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며 서소문사옥 등 보유 빌딩의 부동산 금융기법인 리츠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FAG한화베어링의 보유지분 30%에 대해서도 1/4분기내 양도하고 보유 SOC지분도 매각도 처분, 투자유가증권의 매각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는 비핵심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 차원에서 정보통신내의 네트워크 사업은 축소 및 매각하고 이동통신은 내수 분야는 축소하고 수출 위주의 사업전략을 구축키로 했다. 이같은 구조조정이 실현되면 분할된 한화는 이러한 부채비율 140%대의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갖추게 된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는 다음달 초 이사회 결의와 3월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1/4분기 내에는 3개사 분할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분할되는 한화건설, 한화기계는 현재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인 한화종합화학과 함께 단계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