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제넥스가 펀더멘털 호전과 성장잠재력 등으로 현 수준에서 80%의 주가상승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삼양제넥스는 경쟁력 강화, 수익성 호전, 차입금 상황, 순현금 재무안정성 등 펀더멘털이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영은 미미하다"며 12개월 목표주가로 7만1,127원으로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발효와 배양기술에 기반한 성장잠재력, 연평균 240억원의 여유 현금 그리고 연관된 분야인 바이오 벤처 투자로 인해 업종평균 이상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양제넥스가 지난해 12월까지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외화부채가 없고 외환관련손익 변동 축소, 현금자산 및 순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손익구조가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양제넥스의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바탕으로 경상이익 증가율이 영업이익보다 더 높을 것이라며 내년 예상실적을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