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카심''을 잡아라.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설 마케팅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무이자 할부와 경품 대박쇼는 기본이고 현금 경품을 주는 곳도 있다. 세뱃돈용으로 신권을 교환해 주는 ''깜찍 서비스''와 신규 가입고객에게 가입축하 포인트로 1천점을 주는 ''왕창 포인트행사'' 등도 선보였다. 카드회원들은 이 기회를 이용하면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을 뿐아니라 경품에 당첨되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현금 경품=비씨카드는 다음달 1∼11일중 20만원 이상의 물품을 자사카드로 구입하는 회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소원성취비 1백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설날맞이 복복대잔치''를 연다. 비씨는 또 1백명에게 설빔구입비용 30만원씩,1천명에게는 세뱃돈 1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외환카드는 내달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1인당 최고 1백만원까지 지급하는 현금선물전을 펼친다. 1등 1백명에게 1백만원,2등 2백명에게 50만원,3등 5백명에게 30만원씩의 당첨금을 준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21∼28일중 무보증신용대출인 ''바로대출''을 이용하는 회원중 1천7백50명을 선발,3억원을 나눠주는 대박쇼도 개최한다. LG카드는 이달말까지 20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한 고객 1백명을 추첨,최고 1백만원을 환불해 준다. ◇경품 대박쇼=삼성카드는 2월 한달동안 패밀리레스토랑 칠리스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한 회원중 1백53명을 추첨해 캠코더 3대,디지털카메라 3대,무료식사권 50장,애피타이저쿠폰 1백장 등을 제공한다. 삼성은 홈페이지 윷놀이행사에서 선발된 5만1천2백명에게 DVD콤보,LCD모니터,오디오세트 등을 선물한다. 국민카드는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가맹점인 롯데 현대 등 백화점과 주요 할인점 이용고객 1백명에게 김치냉장고 1대씩을 준다. ◇무이자할부 및 할인=비씨카드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3월31일까지는 달력에 빨강 파랑으로 표시되는 토·일·공휴일에도 3개월까지 무이자로 할부판매한다. 동양카드는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인 블루몰에서 모든 구입상품을 대상으로 3개월 무이자할부를 실시한다. 또 아멕스카드로 필립스 면도기를 구입할 경우 백화점 할인가격에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외환카드는 다음달 15일까지 모든 회원에게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로 서비스한다. 또 다음달 한달동안 전국 9백14개 가맹점에서 2∼6개월 무이자할부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카드는 LG홈쇼핑 카탈로그사업부와 제휴해 다음달말까지 옥돌매트의 경우 퀸사이즈를 33만원,사슴녹용골드 1박스를 9만9천원에 할인판매한다. 현대카드는 설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가는 회원에게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와 항공권 구입시 국내선 5%,국제선 7% 할인혜택을 준다. 뮤지컬 공연 ''틱틱 붐''입장때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10% 할인해 준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