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룸을 갖춘 패밀리레스토랑이 서울 강남에 문을 연다. 30일 베니건스는 다음달 7일 개점하는 서초구 잠원점에 여자 화장실과는 별도로 파우더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파우더룸은 식사를 마친 여성들이 화장을 고치거나 옷 매무시를 가다듬는 여성전용 공간. 베니건스 잠원점은 파우더룸에 헤어드라이기와 로션 콤팩트 등 기초 화장품을 배치해 여성 고객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위나 잠원점장은 "여성들이 외식업체나 영화관의 번잡한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는 게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설계 단계에서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