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은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 중 코스닥에 등록키로 했다. 박경철 대우정보시스템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력을 영입할 수 있도록 올 3월부터 연봉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10개월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별 인센티브를 정해 실적에 따라 그때그때 보상하고 기여도에 따라 연말에 보상하는 방식의 성과급제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등록 방침도 밝혔다. 박 사장은 "필요할 때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년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4천억원,순이익은 3배가 넘는 1백30억원으로 잡았다. 이와 관련,박 사장은 "지식 포털,모바일SI,컨설팅,아웃소싱 등을 중점분야로 정했다"고 밝히고 "특히 올 상반기 중 30명 안팎의 컨설턴트를 영입해 ERP(전사적 자원관리),CRM(고객관계관리)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