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80kg 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30일 전국 1천2백53가구를 표본으로 2001양곡연도(2000.11.1~2001.10.31)의 양곡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쌀 소비량은 2000년 93.6kg 보다 5% 줄어든 88.9kg 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도시민 등 비농가의 쌀소비량이 연간 84.5kg 에 불과,농가 쌀소비량의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1인당 연간 소비량 88.9kg 중 87.2kg 이 주식으로 사용됐고 떡 과자용으로는 1.6kg 가 사용됐다.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를 포함한 전체 양곡소비량은 1인당 1백1.2 으로 전년보다 5%가량 줄었다. 통계청은 육류와 과일류소비증가 등 식생활 서구화로 쌀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1인당 쌀소비량은 일본(65.1kg)과 대만(54.2kg)에 비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