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06
수정2006.04.02 09:08
웅진닷컴은 30일 보유 자사주 중 1백55만주를 외국계 투자기관에 매각했으며 24만주는 개인 및 국내 기관에 팔렸다고 밝혔다.
웅진닷컴은 보유 자사주 처분으로 2백15억원의 차익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자사주 매각을 재료로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2일과 29일에도 1백70만주와 2백90만주를 싱가포르개발은행 등 외국계 기관에 매각했었다.
이에 따라 보유 중이던 6백39만주(발행주식의 18%)의 자사주가 당초 계획대로 모두 처분됐다.
총 매각대금은 4백15억원으로 자사주 취득금액(2백억원)에 비해 2백15억원 정도의 차익을 얻었다.
외국인 지분율도 전날의 28.04%에서 32.39%로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 보유를 약속한 외국계 투자기관에 자사주를 매각함으로써 주가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주 매각으로 남은 차익은 회사의 장기계획에 따라 조직망 확충 등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이은 자사주 매각을 호재로 주가도 급등세다.
이날 2백60원(3.94%) 오른 6천8백5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7천4백3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