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카카오와 네이버를 사들이고 있다. 로보틱스 기업 주식도 매집하는 분위기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개장 한 시간 동안 카카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4.89% 올랐다. 카카오와 함께 국내 양대 IT 플랫폼주로 꼽히는 네이버는 순매수 3위였다. 두 회사는 AI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카카오는 오픈AI와 손잡고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챗GPT를 포함한 AI모델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이용자를 겨냥해 다른 AI 서비스도 함께 개발한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사내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순매수세는 로봇 기술(로보틱스) 기업에도 나타났다. 로보티즈(순매수 7위), 레인보우로보틱스(순매수 13위) 등이 순매수 상위종목에 올랐다.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순매도 6위, 클로봇은 순매도 10위였다. 클로봇은 이날 장 초반 21%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여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바이오 기업을 놓고도 투심이 갈렸다. 펩트론(순매수 8위), 알테오젠(순매수 9위) 등 일부 제약 바이오 기업이 순매수 상위권이었던 반면 이날 개장과 함께 급등했던 삼천당제약(순매도 14위)는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투자 고수들은 장 초반 국내 반도체 양대 대형주
카카오페이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흑자 전환을 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53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3200원(10.94%) 오른 3만2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예상보다 빠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금의 추세라면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올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069억원,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와 24.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0억원과 845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연체율은 0.52%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지난해 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6% 증가한 규모로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지난해 말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과 43조2000억원으로 기록됐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84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조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과 비중은 약 4조9000억원과 32.4%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9000억원 규모다.카카오뱅크는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715억원이다.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모바일신분증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 목표인 ▲2027년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