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천 < 뉴코아 이사 > 알뜰구매의 제1조건은 ''예산을 미리 산정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지, 제수용품은 얼마만큼 구입할 것이지 등을 매장으로 향하기 전에 미리 정해야 한다. 그래야 충동구매를 막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물품은 구매하지 않는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듯한 명제를 지키는 것이 알뜰쇼핑의 지름길이다. 쇼핑 전에 각 유통업체가 낸 신문광고나 광고전단, 홈페이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필수적이다. 광고내용이나 홈페이지를 꼼꼼히 비교해 보면 똑같은 상품을 다른 매장보다 싸게 팔거나 내게 필요한 제품이 있는 곳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변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를 경우 품목을 정하기가 힘들면 상품권을 선택하는게 가장 무난하다. 받는 사람에게 자신의 선물을 직접 고르는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새 나오는 상품권은 가격대가 다양한데다 쓰기에도 편리하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항상 받고 싶은 선물목록의 첫머리에 상품권이 오른다. 명절선물로 인기가 좋은 수입양주나 국산술의 경우 백화점과 할인점의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할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단체선물을 살 때는 각 유통업체의 특판팀을 이용하면 할인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유통업체들의 배송제도를 잘 살펴서 제때 배달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중하게 전달돼야 할 선물이 제때 배달되지 않는 것보다 더 큰 낭패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일정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배송비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