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과학영재학교에서 교육용으로 쓰일 웹 기반의 멀티미디어 전자교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과학재단은 이를 위해 오는 2월 1일 과학재단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본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재단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될 전자교재는 종이에 인쇄된 내용을 웹문서로 옮기는 기존의 수준에서 벗어나 모의실험, 동영상 교재, 교사와 학생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 기능 등을 갖추게 된다. 과학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정보과학, 첨단과학기술 등 8개 과목에 대한 교재를 제작할 예정이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국내 사정에 적합하면서도 국제표준에 적합하게 제작해 선진국과 콘텐츠를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제작이 완료되면 과학영재학교는 물론 과학고등학교나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비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