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골 결정력과 집중력 부족이 문제다'' 31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북중미골드컵 준결승에서 1대3으로 패한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은 다시 한 번 골 결정력과 집중력 부족에서 패인을 찾았다. 이전 경기에서 퇴장당해 본부석 3층 귀빈석에서 워키토키로 작전을 지시했던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할 때는 반드시 당한다는 것을 오늘 패배로 배웠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나타난 문제를 분석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한 총평은. "늘 하는 이야기지만 결정력 부족이 패인이다. 볼 점유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렇게 패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배웠을 것이다. 주전들이 많이 빠진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의 전반적인 팀 공헌도를 점검하는 한편 후보급 선수들의 역량을 볼 수 있었다는 데 만족한다" -3골을 내준 수비진의 문제는. "상대 공격수들의 스피드에 당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첫 골은 상대 공격수의 좋은 침투와 패스가 어우러진 상황에서 우리 수비수의 커버 위치가 잘못됐다. 결국 집중력의 문제였다. 두 번째 골은 다소 어이없이 내줬고 패배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