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09
수정2006.04.02 09:11
사이버 거래시스템인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서도 돈을 빌려 주식을 살 수 있게 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1일 온라인상에서 일정액의 담보금을 내고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신용거래 서비스를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용약정을 맺은 증권사 지점을 통해서만 돈을 빌려 주식을 살 수 있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사이버 거래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종금과 증권이 합쳐진 만큼 종금의 수신고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신용거래 서비스의 담보금 비율은 50%,수수료율은 0.2%다.
예를 들어 계좌에 1천만원이 있을 경우 추가로 1천만원을 빌려 2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것.1인당 대출 한도는 1억원이며 금리는 연 6.0%(30일 이내)다.
단 31∼90일까지 대출을 받을 경우는 연 9.0%의 금리가 적용되며 연체 이자는 연 16%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에 신용계좌가 있는 고객의 경우 동양종금증권 HTS나 인터넷 홈페이지(www.Myasset.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용계좌가 없는 사람은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