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3일) '파이널 디시전' ; '글루미 선데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파이널 디시전(SBS 오후 10시50분)=승객 4백60명을 태우고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한 워싱턴행 747 민항기가 세계적으로 가장 악명 높은 테러 조직의 부사령관 나지 핫산이 지휘하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공중 납치된다.
요구사항은 영국에 수감 중이며 곧 미국으로 소환될 예정인 아랍 테러 조직의 지도자 야파와 기내에 탑승하고 있는 4백60명의 생명을 맞교환하는 것이다.
미국의 정보 분석가이자 국제 테러리즘 연구 전문가인 데이비드 그랜트 박사(커트 러셀)는 이 비행기가 그대로 워싱턴을 공격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특히 그랜트 박사는 이 비행기엔 체첸 마피아에 의해 도난당한 러시아의 신경 독가스 DZ-5가 실려있다고 주장한다.
□글루미 선데이(KBS1 오후 11시25분)='글루미 선데이'는 같은 제목의 노래가 작곡됐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살았던 매혹적인 여인과 그녀를 사랑한 세 남자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영화 전반에 걸쳐 흐르는 노래 '글루미 선데이'는 피아니스트 레조 세레스가 연인 헬렌에게 실연 당한 후 그 아픔을 담았다.
이 노래를 담은 레코드가 출시된 후 8주만에 헝가리에서만 1백87명이 자살했을 정도로 분위기가 몹시 우울하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유대인 자보와 매혹적인 여인 일로나는 부다페스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그들은 레스토랑에서 연주할 피아니스트로 고독에 찌든 남자 안드라스를 고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