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부터 브랜드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유아동복 시장에서도 브랜드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아복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만큼 불황을 모르고 성장하고 있다. 지난 79년 설립된 베비라는 23년간 외길을 고집해온 국내 유아동복 업계의 산증인이다. 베비라,꼼바이꼼 미니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유아동복은 물론 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유아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국 6백여개의 전문점과 백화점 매장을 통해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한 해외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8백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베비라는 현재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영업 인턴과 디자이너. 영업 인턴은 3개월간의 능력 검증 기간을 거쳐 정규직원으로 채용된다. 회사측은 20∼30명의 영업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디자이너는 의류와 그래픽 분야의 경력자를 선발한다.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한은 오는 5일까지다. ◇개인별 직무영역 뚜렷=전체 직원의 평균연령이 30대 초반일 만큼 베비라의 기업문화는 젊고 패기에 넘친다. 개인별 해당 직무 영역이 뚜렷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은 편이다. 연공서열에 의한 승진 대신 능력위주의 발탁승진이 주로 이뤄진다.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며 그에 따른 공정한 성과배분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대졸 초임은 연봉 1천6백만원선. 성과급과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채용절차=서류전형과 1,2차 면접으로 나뉘어진다. 서류전형에서는 입사지원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정성도 중요시한다.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사항을 빠짐없이 기입하도록 하고 지원동기 성장과정 등의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신경써야 한다. 틀에 박힌 자기소개서보다는 자신만의 개성과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업무에 관한 기본 소양이나 자질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일에 대한 열정이나 젊은 패기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영업사원의 경우 지원자의 화술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되는 점을 유의하고 평소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바를 소신껏 밝히도록 한다. 2차 면접은 임원 면접으로 입사지원서를 바탕으로 한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원자의 인성이나 태도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된다. 홈페이지(www.babyra.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해야 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