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유로권의 인플레이션율이 전달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유로권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인플레이션율은 전달에 비해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 독일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1.5%였다. 벨기에도 2.2%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전달보다 2.9%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탈리아도 지난주 발표된 주요 12개도시의 잠정 집계치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전달에 비해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1월 물가인상이 급격히 이뤄진 것은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계절음식 가격이 대폭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와 관련, 경제전문가들은 1월중 인플레이션율이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인플레이션 기조가 깨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 통계국(유로스태트)은 1일(현지시간) 유로권 지역의 1월 인플레이션을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