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주가 반전으로 3년물 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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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오후 들어 주가 하락 전환에 힘입어 5%대에 안착했다.
최근 미국 지역의 경제 지표가 많이 호전됐지만 국내 채권 시장은 이를 무사히 넘기자 금리 하향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2월 초에는 별다른 경기 지표가 없고 한국은행이 설 전까지 유동성을 넉넉하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매수 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이날 발표된 1월 수출 지표가 예상만큼 크게 호전되지 않아 경기 회복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으리라는 인식도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시키는 데 한 몫 했다.
1일 3년 만기 국고채권2002-1호 수익률은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5.95%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는 0.03%포인트 하락한 6.73%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국채 선물은 상승폭을 키웠다. 3월물은 0.28포인트 오른 103.93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금성원 애널리스트는 "장중 급등락이 심해 장세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도 "박스권 하단인 5.9%를 하향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