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1일 사람의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에어컨(모델명:DP-156M을 개발, 이달말께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판매가는 1백65만원대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음성 특징을 찾아내 인식프로그램에 입력시킨 뒤 명령이 떨어지면 이를 인식해 에어컨 기능을 작동시키는 칩을 내장했다. 사용가능한 명령은 작동에서부터 바람세기 및 방향, 온도설정 등 34가지다. 또 에어컨이 실내온도와 습도를 분석,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냉방명령 기능도 갖췄다. 대우전자는 다양한 억양과 톤을 가진 사람들 모두에게 적합하도록 전국 1백여곳 사람들의 음성을 수집,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에어컨에 탑재했다. 대우측은 이달중 영어 음성인식 에어컨도 출품,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중국어 아랍어 등을 인식하는 제품도 속속 개발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