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화된 지식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준의 재무경영자를 양성해 우리나라에 진정한 CFO(재무경영자)체제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일 한국CFO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김경우 전 평화은행장은 "기업의 성장은 건전한 재무기반 위에서만 실현가능하다"며 "기업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영을 하면서 선진재무시스템으로 무장할 때 경제의 효율이 높아지고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이같이 취임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국제수준의 재무시스템을 정립해 기업의 가치와 주주의 이익을 높이는 게 CFO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면서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 비중과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시장의 감시능력 등을 감안하면 과거의 재무경영 행태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재무경영인의 윤리의식 함양과 재무건전성 확립에 힘을 기울이는 한편 세계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재무경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