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경영내용이 부실한 곳으로 판정된 지방공기업에 대해 퇴출등 과감한 구조조정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행자부는 지방공기업경영진단위원회(위원장 정영식 행자부차관)를 최근 갖고 지난해 경영이 부실한 것으로 평가된 서산상수도사업과 포천의료원, 금촌의료원, 삼척의료원 등 4개 지방공기업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서산상수도사업은 지난해 17억원의 결손을 낸 것으로 우려되는등 상수도 분야에서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 포천의료원과 금천의료원은 수입이 2년 연속 줄어든데다 각각 11억원,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최하위등급인 '마'를 받았다. 삼척의료원은 자체 경영개선의지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강원도지사의 요구에 따라 경영진단을 받게 됐다. 행자부는 외부전문가로 진단된 '경영진단반'에서 2월말까지 해당 공기업별로 경영진단을 실시한뒤 3월중 △임원 해임 △조직 개편 △법인 청산 △민영화 등의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