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주 매도공세..삼성증권 9일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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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 삼성 현대 대신 굿모닝 등 주요 증권사 주식을 팔고 있다.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렸던 외국인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을 위해 매물을 쏟아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은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달 22일부터 1일까지 9일 연속 매도공세를 펼쳤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만 1천3백억원 어치 이상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삼성증권에 대해선 9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여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려놨다.
삼성증권 주가도 최근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연초 45%를 웃돌던 외국인 지분율도 42%대로 낮아졌다.
외국인은 굿모닝증권에 대해서도 지난달 25일부터 6일 연속 매도공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작년 말부터 줄기차게 매수공세를 펼쳤던 대신증권에 대해서도 최근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날 18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현대증권에 대해서도 48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조정장세를 예상하는 외국인이 증권주에 대한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