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확대했다. 매수세는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차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됐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1,37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153억원에 이어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었다. 목요일 뉴욕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를 안으며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함에 따라 비중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38억원 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렸다. 하이닉스의 매각 재협상, D램 가격 상승, 메릴린치의 인텔 투자등급 상향 등이 매수세를 불렀다. 또 두드러진 1월 판매 실적을 내놓은 현대차를 226.2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LG전자 86.6억원, 삼성화재 78.6억원, 하나은행 53.8억원, LG화학 45.6억원, SK텔레콤 41.5억원, 제일제당 38.5억원, 국민은행 36.5억원, 삼성전기 33.8억원, 포항제철 33.3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삼성증권 90.4억원, 현대증권 48.2억원, 신한지주 43.9억원, 하이닉스 35.2억원, 대한항공 33.7억원, 신세계 33.2억원, 대신증권 18.9억원, 고려아연 17.9억원, 현대백화점 14.2억원, 농심 14.1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