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고속버스터미널이 대형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1일 부산시와 진흥기업에 따르면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옛 부산고속버스터미널과 터미널내에 위치한 부산백화점의 건물이 헐리고 33층 높이에 연건평 6만6천평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흥기업은 지난해 10월 시에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용도해지신청을 냈다. 이 계획은 이달말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진흥기업측은 해지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실시설계와 업자선정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중 착공,2005년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기존 부산백화점 매장,6∼10층까지는 유통시설로 활용된다. 나머지 11∼33층은 오피스텔로 분양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