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만에 하락, 나스닥 1%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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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 증시가 사흘만에 약세로 밀렸다.
2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911.24로 전날보다 22.79포인트, 1.18%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오전장에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미끄러진 뒤 약세권에서 등락했다. 1,900선에서는 지지를 받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907.26으로 12.74포인트, 0.13% 약보합을 가리켰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00포인트, 0.71% 낮은 1,122.2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주간으로 혼조를 기록, 다우존스지수는 0.7% 오른 반면 나스닥과 S&P 500은 각각 1.4%와 1% 떨어졌다.
이날 실업률이 12월 5.8%에서 5.6%로 떨어진 것으로 발표됐지만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따른 하락인 탓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8만9,000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매도세를 자극했다.
공급관리기구(ISM)의 1월 제조업지수는 49.9로 상승했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지만 18개월째 호조의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밖에 미시간대학은 소비자신뢰지수가 12월 88.8에서 1월 93으로 개선됐다고 확정 발표했다.
내린 업종이 더 많았고, 석유, 천연가스, 금, 생명공학 등만 소폭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8%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 16, 나스닥시장은 15대 20으로 등락했다. 거래량은 각각 16억600여만주와 약 17억600만주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