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물산의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이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몰이 지난해 4·4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2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 기반을 다졌다고 3일 밝혔다. 삼성몰은 지난달 설 연휴를 앞둔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쇼핑몰 개설 이래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 매출액은 국내 종합 쇼핑몰을 통틀어서도 월간 규모로는 최대라고 삼성몰은 설명했다. 삼성몰은 지난 98년 개설 이래 99년 7백20억원,2000년 1천8백억원,2001년 2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6백40억원의 매출과 처음으로 3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다. 삼성몰 관계자는 PNB상품(독자모델) 확대,시즌별 인기상품 조기 매입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KT KTF 등 유수업체와 제휴를 한 것이 흑자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삼성몰은 연속 흑자 달성을 기념해 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총 1억원 규모의 '땡큐 경품 대축제'를 연다. 기간 중 구매고객 가운데 매주 7백77명을 추첨,1천만원 상당(총 4주간 4천만원)의 경품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