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인터넷서점 책 배송비가 2배 가량 오른다. 최근 택배비가 오르자 인터넷서점들이 책 배송비를 일제히 상향 조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예스24 와우북 모닝365 등 인터넷서점들은 현재 건당 1천∼2천원인 도서배송비를 4월께 2천5백원 안팎으로 올릴 계획이다. 일부 인터넷서점은 배송비를 받지 않는 1회 구매금액을 현행 3만원 내지 4만원 이상에서 5만원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인터넷서점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택배업체들이 택배비를 10% 내지 30% 가량 올린 상태여서 이에 준해 도서배송비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점 가운데 대다수는 4월 초에 도서배송비를 인상하고 일부 인터넷서점은 3월 말로 인상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