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예감! 보험] 인터넷.어린이 보험 : 인터넷 전용보험 '맘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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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용 보험상품이 인기다.
가입이 간편하고 보험설계사들에게 들어가는 사업비가 절감돼 기존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15~20%가량 싸기 때문이다.
특히 손보업계의 보험료가 자율화되고 생보업계에서는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는 상황이어서 인터넷 상품의 저렴성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보장범위도 넓어지고 보장기간이 늘어난 상품이 잇따라 선보여 인터넷 보험쇼핑을 고려해볼 만하다.
어떤 상품들 있나=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신동아화재와 제일화재 동부화재 삼성화재 LG화재 등 5개 업체가 10개 상품을 내놓고 경쟁중이다.
이중 동부화재는 암보험(e좋은보험) 여행보험(e좋은여행보험) 상해보험(클릭클릭상해보험,e좋은레저상해보험) 레저보험(스키보드보험) 연인보험(플러스철수와영희만의사랑보험)등 6종을 판매,인터넷 보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동아화재(www.sdafire.com)는 지난달 말부터 하루 1백60원정도의 저렴한 보험료로 면허정지,면허취소 등의 법률 비용및 자동차사고로 인한 형사상 책임과 행정적 책임에 따른 손해를 중점 보상하는 인터넷전용상품인 "원클릭 운전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기간은 3년및 5년이며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손해를 폭넓게 보장 받는 이점이 있다.
만기에는 환급금을 받는 상품이다.
교통상해를 기본 계약으로 하고 있으며 벌금 면허취소 면허정지 방어비용 긴급비용 형사합의지원금 생활안정지원금 강력범죄위로금 자차전손(自車全損)위로금 자동차사고위로금을 선택적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은 첫회 보험료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이후의 보험료는 계약자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는 12개사가 각종 질병 보험상품을 시판중이다.
교보생명(www.kyobo.co.kr)은 하루 2백원(35세 남자기준)의 보험료로 암보장을 받을 수 있는 "클릭 나이스 암치료보험"과 주요 성인병을 폭넓게 보장하는 "클릭 나이스건강보험" 등 인터넷 전용상품 2종을 판매중이다.
"클릭 나이스 암치료보험"은 위암과 간암,폐암,대장암 등 한국인의 발생빈도가 높은 4대암이 발생했을 때는 2천만원의 암진단 자금을 제공한다.
또 일반암 진단시에는 1천만원의 암진단 자금을 지급하고 3백만원의 수술비와 암치료 목적으로 입원할 때는 4일째부터 하루당 5만원씩씩 입원비를 지급해준다.
"클릭 나이스 건강보험"은 뇌출혈 등의 주요 성인병에 대해 집중 보장하는 상품으로 뇌출혈과 뇌경색,급성심근경색증 발병시에는 1천5백만원의 진단자금을 지급하고 심장질환,고혈압,뇌혈관질환,당뇨병 등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주요 성인병을 폭넓게 보장해준다.
자동차보험도 인터넷 바람=자동차보험 분야에서는 교보자동차보험(www.kyobodirect.com)이 작년 10월부터 기존 상품보다 15% 값싼 자동차 보험상품으로 인터넷 판매 점유율이 18%에 이르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3백건 이상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제일화재와 쌍용화재도 조만간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우황 제일화재 부회장은 "텔레마케팅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온라인 전용 자동차보험 영업을 위한 실무 준비작업을 완료했다"며 "주변여건을 검토해 영업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마케팅(TM) 전용상품도 인기=흥국생명은 최근 하루 2백81원으로 각종 위험으로부터 발생하는 재해를 최고 9억원까지 보장하는 "파워콜 교통상해보험"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의 "으뜸상해보험"은 남자가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할 때 2만5천8백원인데 반해 TM 전용 상품인 "원스톱 교통상해보험"은 1만8천2백원이다.
삼성생명은 "뉴원터치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는데 2백여명의 텔레마케터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대중 매체 광고를 늘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TM 전용상품으로 "폰나이스 건강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회사는 TM 영업력을 확충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텔레마케터 수를 현재의 1천명에서 연말까지 1천5백명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